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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겐트 파리 여행(10박 11일) 3일차-2 빅벤 트라팔가 광장 소호 Tesco 꿀잠수상한 여행/런던겐트파리(2019.08.14~2019.08.24) 2019. 9. 5. 20:57반응형
런던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랜드마크가 뭐가 있을까?
런던아이, 타워브릿지 그리고 빅벤일 것이다. 빅벤을 보러 또 열심히 걸었다~
여긴 웨스트 민스터 교에서 보는 런던아이
밑으로 템스 강이 흐르고~ 런던 날씨답게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었다. 현지인들은 이정도 비는 그냥
맞고 다닌다고 한다. 비가 계속 오락가락 하기 때문이다 피면 안내리고 접으면 내리고 ㅡㅡ;;
아무튼 비가 와서 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템스강은 흙탕물이라는 표현이 맞는 듯 싶다.
어 근데? 빅벤을 못봤다; 오는 길에 시계라고는 구경도 못했는데?? 이상해서 구글 지도를 펴보니 이미 지난것
이다!!! 오잉?
왼쪽이 정상적인 빅벤인데 오른쪽 처럼 공사중이었다 ㅠㅠ) 주변에서도 나에게 물어본다 저게 빅벤이냐고 ;;
구글지도보고 알았지 그냥 보고는 전혀 모른다; 하지만 아쉬운데로 공사중인 빅벤과 인증샷을 남기고!
내셔널 갤러리를 가기위해 트라팔라 광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근위기병대 박물관도 있어서 둘러보기만 했다.
입구에 이렇게 기병대이신 분이 말을 타고 계시는데 사진도 같이 찍어도 되고 말을 만져도 된다.
다만 주의사항이 써져있었는데 말이 차거나 물수있다고;; 난 그냥 보기만 ^^;;
진짜이날은 하루종일 걸어 다니기만 했는데 내가 다닌 코스로 걸어다녀도 크게 힘들지 않을 것 같다.
다만 난 이 곳과 아주 먼 호텔에서부터 걸어왔다는 거 ㅠㅠ;;
저멀리 트라팔가 광장이 보인다.
크~ 내셔널갤러리 정면샷
요건 내셔널 갤러리에서 트라팔가 광장을 본 뷰
여기서 고백하자면 난 예체능 특히 음악 미술 체육이 꽝이고 정말 재미없고 관심도 없었다(전형적인 이과)
하지만 그래도 교과서에 나오는 미술작품은 기억하고 있다! (시험공부는 했으니 ㅎㅎ)
이번여행에서 미술관에 가는 일정이 많았는데 처음엔 감상하는 방법도 모르고 역사도 모르고; 했지만
오디오 가이드도 들으며 이야기도 듣고 자세히 미술품도 감상하니 엄청난(!) 관심이 생겨버렸다.
나처럼 이과생도 런던이나 파리여행시 꼭 미술관에 들려 주옥같은 작품을 감상하길 추천한다~!
미술관은 기본적으로 사진을 모두 찍어도된다. 인증샷 남기기 좋다! 하지만 플래쉬를 터트리면 안된다. 작품이
빛에 약하다고 하니 주의하자~
이렇게 초기 미술 작품들은 주로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렸다.
그러다 점점 역사와 관련된 실제 이야기를 그렸고 근대에는 주변의 실제 모습을 그리는 걸로 주제가 발전해
온 듯 하다. (잘은 모르지만 ㅎㅎ)
이렇게 작품을 모사하는 분도 계셨다. 이런걸 보니 나는 얼마나 편하게 일하고 있는건지 깨달았다.
ctrl+c / ctrl+v만 누르면 소스가 카피되니;;; 갑자기 내 직업이 좋아진다 ;;
고흐 작품도 있었다. 일단 명화를 직접 보니 내가 보던 책이랑 색상이 많이 다르다는걸 깨달았다.
실제 작품은 좀더 밝은 느낌? 그리고 유화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멀리서보면 반짝이는 화병이지만 흰색 유화물감과 반짝이는 코팅이 되어 있어 더욱더 빛나보인다.
유화그림이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있구만!
그리고 난 미술가들이 그림을 많이 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내가 본건 교과서에 작품 몇개가 전부니깐;;
하지만 !! 엄청 그리나보다;; 작품도 여러개지만 하나의 작품을 그리기 위해 여러번 그리는 것 같다.
진짜 예술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절로 입이 벌어진다.
그림마다 이야기가 숨어져 있고 그당시 상황도 옅볼수 있었다. 감상이란게 이런거구나~ 물론 그림을
잘아는 사람은 조금 더 가슴에서 뭔가 울리는 게 있겠지?
근데 미술관이 왜이렇게 크냐;; 유명한 작품만 대충대충 봐도 오래걸리네 ; 이날 하루종일 굶주려 있어서
점점 명화보다는 맛집 생각이 더 났다. 안되겠다!! 그만 보고 밥먹으러 가자 ㅎ
트라팔가 광장 옆으로 걸어가면 소호가 나온다. 소호? 홍콩에도 소호가 있는데 ; 홍콩과 영국은 지명도
비슷하구나~ 터덜터덜 우산을 쓰고 소호로 향했다. 원래 썬데이로스트를 먹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파는 곳이 별로 없드라; 펍만 엄청 많구 ;;
찾다 찾다 내 다리가 부러지는 느낌이 들어 제일 로컬같아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Bill's Soho라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하지만 뭔가;;
Bill체인점 같은 느낌?? 음식과 맥주 앞에 Bill's가 붙어 있었다. 잉글리쉬 트레디셔널 푸드를 찾고 있다고
썬데이 로스트를 외쳤지만!! 그게 뭐냐고 물으신다 ㅠㅠ; 저도 잘몰라요 ^^;
고민하다 Pan Fried Chicken with Wild Mushrooms와 Bill's IPA를 시켰다.
어쨌든 빌네 왔으니깐 빌 맥주를 먹어봐야지 ㅎㅎ 오기전부터 영국음식 맛없기로 소문이 나있어서 조금 겁났지만
치킨이랑 버섯은 뭐 기본은 하겠지?? 결과는 내생각이 맞았다 ㅎㅎ 맛있었다 하지만 치킨은..
내가 싫어 하는 빡빡살 ㅠㅠ 아우 뽝뽝해
포테이토랑 버섯이 잘 어울리긴 했다.
드링킹드링킹
잇팅잇팅 쿰쩍쿰쩍 맛있다~~~^0^*
맛있게 먹고 돈을 내려는데 잔돈이 없어서 지폐를 드리니 잔돈없다고 잔돈은 빼주셨다 ㅠㅠ
팁 줘야되는 줄알았는데 팁을 받는구나 ;; 심지어 이런적이 2번 더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나라처럼
카드로 계산하고 팁을 따로주는 것 같진 않았다. 손님 앞에서 영수증을 보며 금액을 카드기기에 찍어서 보여주는
걸보니 딱 영수증금액만큼 내나보당 -_-;; 현금으로 주기가 미안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카드 수수료만 적으면 걍 카드들고 다니는게 짱?!
배불리 먹긴 했는데 맥주 한병이 아쉽다 ㅎ;;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Tesco에 들려 맥주를 좀 사왔다.
난 맥주 중에 IPA와 Ale을 좋아한다. ㅎ
이건 쓰레기 맛이다 보지도 말고 사지도 말자 ㅠㅠ 빵부스러기에 삶은 계란이 똭;
요건 블랙베리?? 맛은 새콤달콤?? ㅎㅎ 음 난 별루다.. 안에 조금한 씨들이 있어서 찜찜한 느낌?? 아놔 다실패인가??
하지만 맥주는 맛있었다!!
왼쪽부터 맛있다 !! 맛있다 머냐;;;
세번째는 맥주가 아니라 음료수였다 ㅠㅠ 게다가 완전 달달한 음료수;;
오늘 하루종일 걸어서 뺀 칼로리가 한모금에 복구되는 느낌 ㅠㅠ;;
고생한 다리를 비웃는 뱃살을 붙잡고 잠을 청했다. 내일은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새벽 버스를 호텔삼아 타고 벨기에 겐트로 이동할 예정이다. 마치 오늘 잠자리가 최후의
잠자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 라는 생각은 잠시 피곤에 쩔어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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