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겐트 파리 여행(10박 11일) 5일차-1 동화 속 맥주의 나라 겐트 벨기에 와플 그라벤스틴

런던에서 플릭스 야간버스를 타고 8시간 정도 달린 끝에 벨기에 겐트에 도착했다.

중간에 이렇게 휴게소도 들리고

휴고 터미널? 

영국과 프랑스가 서로 해저 땅굴을 파서 만든 터널 이야기 있었다.

설잠을 설치며 도착한 겐트의 새벽! 이비스 호텔에 묶었는데 새벽 5시에 도착하는 바람에 체크인은 못하고

짐만 맡기고 강제 도보 관광 시작 ㅠㅠ 쉬고싶다..

겐트시내중심에는 강이 흐르고 있다.

가는 길에 만난 무서운 그림가게;; 이때 새벽이라 혼자 걷고 있는데 좀 섬뜩했다.

새벽에 혼자 거닐며 본 겐트 시내풍경 마치 동화속 나라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건물과 거리가 너무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꾸며져 있다. 겐트는 그리 크지 않는 동네느낌? 이기 때문에 도보 여행을

추천한다. 동네 구석구석 돌다니다 보면 어느새 친근해지며 숨겨진 아름다움을 더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겐트에서 1박만 할 예정이라 하루종일 도보로 이동했는데 동네 몇바퀴는 돈 거 같다;ㅎㅎ

도보가 힘든 분들은 도시 가운데 에 트램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트램을 이용하시길~

한참을 걸은 끝에 겐트의 종루와 성 브라보성당이 있는 광장에 도착했다.

이곳이 겐트의 운하야경과 함께 꼭 봐야할 곳이다.

여기가 성브라보 성당 새벽시간이라 문이 닫혀있다.

너무 아기자기하고 이쁜 건축물들 이곳은 커플이 와야할 곳이다!!!! ㅠㅠ

런던에서는 간간히 보슬비가 내려 맞아도되는 정도였는데 겐트의 새벽은 점점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비내린 모습이 더 예쁘긴 하지만 춥기도 하고 피곤해 근처 맥도날드가서 커피한잔했다 ㅎㅎ;;

비가 그칠때쯤 슬슬 이동하여 운하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성브라보 성당을 기준으로 서쪽으로 쭈욱 걷다보면 야경이 멋진 운하의 다리를 만나게 된다.

벨기에 겐트 여긴 어릴적 상상만 했던 동화속 풍경 그모습 그대로였다 ㅠㅠ 정말 오길 잘했구나

파리나 런던에서 가까운 동네이기 때문에 하루정도는 겐트에 오길 정말 강추!! 후회안할 것이다 

하루만 투자하면 된다!!

아름답다 찍으면 찍는대로 작품이 나온다 ㅎㅎ

운하를 따라 북쪽으로 걷다보면 그라벤스틴 이라는 성이 나온다.

가는길에 만난 비어 코너!! 벨기에는 맥주의 천국이다 정말 다양하고 맛있는 맥주가 많기 때문에

있다가 운하 앉아서 풍경을 벗삼아 한잔할 생각이다 ㅎㅎ

그라벤스틴은 1180년 플랑드르 백잔인 알자스가의 필리프가 군사 검정으로 세운 성이다 이곳 관광도 있었지만

난 과감히 패스!! 시간과 여유가 되면 가볼만한 곳인것 같다.

뒷편에는 이렇게 해자도 있다. 여기서 나무밑에서 비도 피하고 아침을 먹을 겸 런던에서 사온 샌드위치를 먹었다. ㅎㅎ

가방에 넣고 왔더니 좀 찌그러졌네 ㅋ; 런던 샌드위치라 기대를 안했는데 왠걸;;; 엄청 맛있었다!!

런던에 이렇게 맛있는게 있었다니;;; 벨기에 겐트와서 깨달았다 ㅎ

먹다보니 다시 비가 조금씩 내려 다시 시내로 이동했다. 아까 시내중심지에서 북쪽이다.

샌드위치를 먹었지만 나는 아직 배고프다!! 벨기에 왔으니 벨기에 와플을 먹어봐야지!

그러다 벌어진 대 참사 ㅎㅎㅎ 생크림 한번 맛보고 길바닥에 내팽겨쳤다 ;  와플 맛은 음 딱 와플맛 정도? 기대를

너무 많이했나? 반죽만 좀 더 쫄깃한 느낌이지만 한국의 그것과 비슷했다.

저 떨어진 생크림은 가지고 있던 휴지와 물휴지로 아주 깨끗이 닦아내서 저기 거리중에서 제일 빛난다는 건 안비밀

남쪽으로 걷다보니 아까 그 성브라보성당으로 다시 도착;; 다람쥐 챗바퀴를 아주 크게 도는 느낌?;

어쨌든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보았다.

음~ 웅장하구만 겐트는 건물 안보다 밖이 더 이쁘다 ㅎㅎ;;

여기가 한국 블로거들이 자주 가는 아마데우스라는 폭립 무한 리필 가게 인데 서비스 평이 한국인들에게

특히나 안좋았다. 패스!!!

여기는 겐트 시청! 이곳은 무려 40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아직까지 시청건물로 쓰고 있고 이렇게 보면 건물이 2개인

것처럼 보이지만 1개의 건물이다. 오른쪽 화려한 부분은 16세기 전반기에 후기 고딕양식으로 건물을 완성하고

왼쪽의 단정한 건물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50년 후에 건축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건 겐트의 빵꾸똥꾸 대포;;; 처음엔 충격이었다. 이 대포는 구글링해봐도 안나오는 예술작품이다. 

그래서 무슨 의미 인지는 모르지만 생김새를 보면 느낌은 온다;;

내가 처음 블로그 하는 거니 빵꾸똥꾸 대포라 칭하겠다!!

북쪽광장에서는 연주 공연이 시작되었다. 유럽여행을 하며 느낀점은 어딜가나 음악이 있다는 것??

음악을 듣다보니 어제 야간버스에서 놀래서 잠도 못자고 오늘 새벽부터 강제관광을 하게 되어 피곤해짐을

확 느꼈다! 안되겠다 이러다 구경은 커녕 쓰러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호텔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40여분을 걸어서 드디어 도착한 이비스 호텔;; 체크인하고 짐찾고 드디어 방을 보는 순간 

아.. 살았다;; 일단 샤워먼저하고 쓰러져 잠을 청했다. 어찌나 피곤했던지 5시간을 자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