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추억여행 2일차 - 센트럴 맛집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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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아침이 밝았다 이제 보이시는가 저 작게 보이는 바다 ㅋㅋㅋ 제발 씨뷰라 해죠용;;;~~
오늘은 트램을 타고 센트럴로 가서 맛집을 탐방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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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에는 트램이 다닌다. 우리나라 버스가 도로 중간에서 타는 것 같이 트램역도 도로 중간에서 탈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트램정거장엔 왼쪽과 같이 트램이 갈수 있는 정거장이 표시되어 있다. 이걸 보면 대충 어디서 내려야되는지 감이온다.
싱흥유엔
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쪽 싱흥유엔이란 곳에 가기 위해 Pottinger Street에서 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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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은 뒤로 타서 내릴때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타자마자 이층으로 올라갔는데 앞옆 창문이 모두 열려있어 온갖
바람을 시원하게 맞을수 있었다 ㅎㅎㅎ(머리 드라이 괜히했드아;;)
1층은 창가쪽을 등지고 앉아서 풍경을 제대로 볼수 없기 때문에 2층에 타보시는 걸 추천!! 창문이 없어서 홍콩의
구석구석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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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가 시작되는 Central Market 앞에 돈키호테가 생겼다;;; 이곳이 일본인가 홍콩인가;;;
잠깐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호로요이도 팔고 간단한 기념품으로 사갈 수 있는 간식거리도 팔았다. 나쁘진 않는데
굳이 홍콩의 돈키호테에서 뭔가 사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약간 짝퉁 홍콩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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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골목 홍콩의 감성이 묻어 나온다 홍콩의 감성이라면 이렇게 대충 올려놓은 빌딩 사이 풍경이 아닐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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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싱흥유엔 도착!!! 와 근데;;; 메뉴가 왜이렇게 복잡하냐;; 백종원 아저씨가 먹은 토마토 국수 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언어의 장벽이 ㅎㅎ;; 결국 앞자리 합석한 홍콩 커플이 먹은거 그대로 달라고 했다;;
알고보니 스크램블을 넣은 토마토 주스 아니 국수;;;; 동윤영은 다행이 잘 말해서 바로 알아 들으셨다.
나에게 "빵 빵 빵" 외치셨던 홍콩 아주머니... 빵도 시키라는 뜻 ㅋㅋㅋ 한국사람이 많이 오긴 했나보다
난 란퐁유엔 빵을 먹어야했기에 빵은 과감히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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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비쥬얼 보소~~ 누들도 골라야되는데 인스턴트 누들이라고 말해도 못알아 들으셔서 앞에 홍콩 커플이 도와주셨다.
음까이쌀레이~(고맙다 광둥어 ㅋㅋ) 외쳐주고 똥윤영은 말그대로 차가운 밀크티 커피!!!
여기 맛있다 나중에 미도카페도 가서 먹어봤지만 여기는 달달한 간을 미리 맞춰주기때문에 바로 마시면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좋다. 요거 하나는 대만족~!!!!
토마토 국수 맛은 음.... 굳이 내가 이거먹으러 올필요가 있나?ㅎㅎㅎ 예전에 홍콩에 살때 토마토우동을 좋아하긴
했는데 그 맛보다는 좀 약한 맛이다. 비추를 선사해주지!! 하지만 동윤영이 맛있어서 다음에 동윤영과
아주머니 외치신 "빵!!! "을 먹으로 한번 더 오긴 할것 같다.
란퐁유엔
신흥유엔에서 조금만 더 걸으면 란퐁유엔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홍콩 정통 밀크티를 맛볼수 있고
프렌치 토스트가 음.. 맛없을수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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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유엔 란퐁유엔 가게이름이 유엔이 들어가는데 한자로 보면 우리가 공원이라고 말할때 쓰는 원이다.
그냥 그렇다구 ㅋㅋㅋ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앞에서는 밀크티를 말아주는 모습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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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한번 체크해주고 뜨거운 정통 홍콩 밀크티 한잔과 프렌치 토스트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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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잔보소 군대에서 6.25시절에 쓰던 식판에 밥먹는 갬성??
설탕은 내가 뿌려서 타먹어야된다. 근데 요거 왠지 정통 느낌은 들긴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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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 좌측상단에 시럽을 뿌려서 발라 먹으면 되는데 저 시렵 맛이 진짜 일품!!! 꿀과 시럽과 뭘 섞은거 같긴한데
그리고 토스트 안에도 카야잼이 들어가 있어서 뭔가 이상하게 맛있다;;; 밀크티랑도 잘어울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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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뱃속엔 이미 토마토국수와 동윤영이 존재하였으니 이비쥬얼을 보고 방을 하나 더 만들어 집어 넣을수 밖에
없었다 ㅎㅎ 배는 빵빵해지는데 잘 들어간다;;; 깨끗히 비우고 빨리 자리를 비워졌다 벌써부터 줄서기 시작한다;;;
아침에 일찍가길 잘한 것 같다;;
배가 불러 근처 타이쿤 광장에 잠깐 들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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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 없다 ~~ ㅎㅎㅎ 저기 큰 나무가 망고트리라는데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로또 맞게 해줄꺼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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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쿤 광장을 나와서 한참을 위로 걸었는데 하도 시끄러워서 보니 와~~ 이렇게 높고 좁은 곳에 공사현장이;;;
대단하단 소리밖에 안나온다. 저 큰 중장비가 어떻게 여길;;; 홍콩의 건축기술은 대나무 부터 시작해서 안될거 같은 걸
되도록 만드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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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이런 미스테리한 터널도 나온다. 아니 이 좁은데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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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은 나름 낭만이 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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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한켠에 붙어있는 황추생 형님의 포스터.. 치킨을 아그작 씹어드시는데 많이 늙으셨네 이빨은 본인꺼 맞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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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콰이퐁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이곳은 중경삼림의 촬영지 이다.
여기에 서서 양조위 형님이 왕페이 누님을 바라본 시선으로 찍어보았다.
크~~~~ 옛날에 란콰이퐁에서 술마시고 여기서 음료수 많이 샀었는데 그땐 몰랐다 여기가 그곳인지;;
알아야 보인다는 말이 새삼스레 느껴진다;;; 무지했던 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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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욱 IFC빌딩을 지나와서 내려오는 육교에서 보니 여기도 공사가 한창이다 저기 관람차도 라떼는 없었는데
여기도 곧 높은 빌딩이 들어와 번쩍번쩍 홍콩의 야경을 밝히겠지??
홍콩 해양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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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살면서도 한번도 안와본 홍콩 해양박물관
침사추이에서 스타페리 타고 내리는 센트럴 포트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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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컨벤션 센터를 보시면 어제 내가 저기 반대편에 있었다는 걸 알수 있었다 ~~
해양박물관은 입장료가 있다 30달러 그럼 30달러의 가치를 하는 곳인가??? 음... 무더운 여름이면 가치를 할 것 같다.
너무 크지도 않지만 더위를 식히며 홍콩의 바다 역사를 알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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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모형도 전시되어 있는데 참 뭔가 다르게 생긴 거북선이다 ^^;; 영화 한산을 한번 보고 만드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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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나로서는 반가운 OOCL 컨테이너 ㅋㅋㅋ 귀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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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이게 진정한 홍콩이지 내가 홍콩에 살던 이유도 저기 컨테이너에 짐을 싣고 나르는 데이터들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 였다. 아시아 무역의 중심지 홍콩!!
요 뷰 하나로도 30홍딸의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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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뭐 솔직히 재미는 없었당 ^^ 그냥 잠시 쉬어가기 좋은곳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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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와 홍콩대관람차 뷰~~
이제 하버뷰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내가 홍콩에 온 진정한 이유!!!
윈남미센 탐자이 운남쌀국수!!!! 를 다음편에 소개하도록 하겠당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