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마을에서 땅끝탑까지( 진정한 전라도 맛집은 해남!! )

드디어 땅끝 땅끝 말로만 듣던 땅끝마을에 도착!!!

이곳 숙소는 거의 모텔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큰 기대는 하지마시고!!

슬슬 어두워져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찾아보니 해남도 비수기에는 식당문을 잘 안연다..ㅠ

대충 찾아보고 간곳 종가집 한정식... 여기 한정식 안먹고 갔으면 전라도 음식 맛없다 소리 나올뻔???!

스케일 보소 ㅎㅎ 음식도 다양하고 가격도 좋구 맛이 .. 오우 맛있다라는 말이 한입 먹을때마다

연신 튀어나왔다 이게 전라도지!!

때깔도 곱지... 정말 아주 훌륭한 저녁식사를 하였다!! 엄지척!! 무조건 강추다 강추!!

서빙하시는 어머님과도 친해져 후식으로 매실음료도 마시고 무화과도 주셨다!!

보니깐 해남이 무화과로 유명한가 보다 ㅎㅎㅎ 

무화과는 꽃이 밖이 아니라 안에서 핀다고 한다. (티아라 넘버나인... 무화과 꽃도 피게 만들었던 그때~ )

맛있게 먹어서 인지 잠도 정말 푹 잤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땅끝 전망대를 가기 위해 모노레일 대합실로 향했다.

모노레일은 타이밍 놓치면 30분 기다려야된다. 여유를 가지고 계획 하시길!!

올라가는 길에 땅끝마을 전경이 보였다 정말 아담하고 예쁜 항구마을이군 ㅎ

전망대로 올라가보니 땅이 시작되는 첫 땅이 보였다.

땅끝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한반도의 땅이 시작되는 곳이었다. 지그시 밟아주시고 ㅎ

전망대에 올라가 망원경으로 주변 섬들을 관찰하였다 확실히 다도해라 섬이 엄청 많았다.

자세히 보면 그 조금한 섬에도 사람이 사는 마을이 있었다. 이야 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태어나서

서울을 한번이라도 가볼까?? 결혼은 동네사람이랑?? 뭔가 다른 여기와는 다른 행성같은 느낌이다.

전망대가 진정한 땅끝이 아니다. 땅끝탑이 진정한 땅끝!!! 500m 만 더 가면 진정한 땅끝인데 안가볼수 있나??

말이 500m지 500m 산하나를 내려가야된다;;; 몰랐다 정말 ㅠㅠ 다리가 후들거린다

중간중간 쉬는 곳에 북쪽부터 우리나라 지역 소개가 나온다. 힘들어서 못 읽는다 ㅠ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그곳 땅끝탑!!! 드디어 ㅠㅠ 막상 도착하니 힘든게 싹 사라지고 벅찬 감동이~~~

땅끝탑 바로 앞에 여기 모서리가 진정한 땅끝이다

아까도 말했다 시피 땅끝은 한반도의 땅이 끝나는 곳이 아니라 시작되는 곳이다.

인생의 반을 산 지금.. 이곳에 와보니 내 인생도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걸 깨닫게 됬다. 정말 정말

오길 잘했다 ㅠㅠ

실컷 강동 받다가 문득 깨달았다 내가 내려온 500m산을 다시 올라가야된다는 걸 ㅡㅡ

해안데크를 통해 땅끝 마일로 갈수 있는데 ㅠㅠ 난 위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등산해야된다 흑흑

정말 내 심장이 이렇게나 빨리 뛸수있구나... 힘들다 힘들어 ;;;

이제 땅끝은 가봤으니 앞으로 다시는 안오는 걸로ㅜㅜ ;;ㅎㅎ;;

고생 실컷했더니 배고프다;; 밥먹고 바로 올라가야되서

전라도 최후의 만찬을 즐길곳을 찾았보았다 케이프 펜션의 전라도 가정식 백반!!!

매생국과 고등어 구이를 시켰는데 여기도 안 먹고 갔으면 후회할뻔;;;

바다가 바로옆이다 보니 식자재 퀄리티가 육지에서 못본 퀄리티다; 고등어가 저렇게 통통하고 빛나는 생선이었던가??

정말 맛있는 전라도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다시 올라오기 위해 길을 떠났다. 

땅끝이 멀긴 멀다;; 하지만 목포, 진도, 해남 중에 해남에서 먹은 식사가 가장 맛있었다.

앞으로 전라도 백반 하면 해남!! 을 외칠것 같다 ㅎㅎ

 

중부지방에 사는 사람이 남도여행을 그것도 땅끝 마을을 방문하는 건 어려운 결정일 것이다.

아마 초보운전자가 남도여행 한번하면 경력 1년 쳐줘야되지 않을까??ㅎㅎ

그만큼 멀지만 한번 쯤 인생에서 가봐야할 곳이 남도여행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나도

이번여행을 통해 남도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았고 또 많은 감동과 기억을 갖게 된것 같다.

한번쯤은 산산지 블로그를 보고 남도 여행 계획을 짜보심이 ?ㅎㅎㅎ 남도여행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