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드디어 이직 1년차 ( 이직시 고려할 조건 )
    수상한 프로그래머/개발자 인생 이야기 ( feat 인간극장) 2024. 1. 14. 23:09
    반응형

    드디어 이직한지 1년이 지났다 ...

    그동안 산을 하나 넘으면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고 더 큰 산을 넘으니 더 더 큰산이 나타나고

    산산지란 이름 때문일까;;;

    고생이란 고생을 겪고보니 이것보다 더 최악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1년 내내 했고 

    내가 약속한 1년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1년만이라도 버티자는 이유는 커리어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1년도 안된 짧은

    이직 경력은 경력이직자에게는 마이너스일 것이다.

    아 근데 지금 돌아보니 이것도 내 뇌피셜이지... 힘든데 스트레스 받고 시간 버리는 것도

    못할 짓인거 같다. 어쨋든 나는 순간의 선택으로 1년이란 시간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버티며 살았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탈출 ㅎㅎㅎ 

    도피성 탈출이 아닌 계획되고 신중한 !!! 그리고 내가 스스로 결정하는 선택!!

    그래야 좀 더 내 선택에 책임감이 생기고 후회가 덜 한듯 하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1년이란 시간동안 완전 시간을 낭비한 건 아니네??

    세상에 이런 최악의 회사도 있고 난 거기서 1년은 그래도 버틸만한 인내력을 가졌구나

    라는 걸 깨달았으니....ㅎㅎㅎ

    맞다 인생은 정답이 없다. 결국 나의 선택만 있을 뿐!!

    일단 이직시 고려할 조건 중에 내가 겪어본 경험을 토대로 원하는 조건의 우선순위를 정해보겠다.

    1위. 출퇴근 거리(with 워라벨)

           :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수 있다. 건강, 시간, 인간관계 제일 중요하다.

    2위. 사람

          : 연봉이 아니라 사람이다 같이 일할사람이 나랑 맞는지 관상을 보면 어느정도 나오니

             면접때 꼭 체크할수 있으면 체크해보자.

    3위. 적성

          : 아직도 연봉이 아니다. 직장인 연봉은 세금을 많이 떼어가기 때문에 어느정도 선만 맞으면

            된다고 생각된다. 연봉이 높으면 세금을 더 떼가서 월급이 얼마 차이 안나지만 일의 강도는

            어마무시하게 올라간다는걸 감안했을 때 연봉보단 내가 즐겁고 재밌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적성에 맞는 일이 중요하다. 난 이제 무조건 개발자!!!

    4위. 연봉

          : 말했듯이 높으면 높을수록 삶이 피폐해지기 쉽다.

    5위. 복지

         : 복지야 뭐 좋으면 좋지만 1~4위로 커버된다.

    5위. 네이밍

           : 제일 꼴찌 의미 없다. 대기업일수록 사람이 많은 조직일 수록 이해 관계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안해도

              될일들이 많아지고 다른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스트레스 받기 쉽다.

     

    이직시 고려할 조건들을 우선순위 별로 나열해봤는데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각자

    자기에 맞는 우선순위를 정해보시길...

    기분 가장 더러운 일요일 저녁... 다음 선택은 고생길이 아닌 꽃길이길 빌어본다ㅎㅎ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