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호수공원 아빠가 튀긴 닭

요즘 날씨가 따뜻해져 야외활동을 해야하는데 집돌이라 집밖을 나가지 않게된다. ㅠ

모처럼 산책 및 먹을 것을 찾으러 동탄 호수공원에 가보았다.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하이애나 처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 발견한 치킨집!

치킨 특유의 기름냄새때문에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거 같았다.

스타일은 일반 치킨이 아니라 옛날통닭 스타일이다.

가격은 좀 착하다; 대신 소스랑 무를 추가해야한다.

실제로 한마리면 모자라겠지 생각해서 2명이 2마리 시켰는데 딱 한마리 남더라 ㅎㅎ;;

 

조금기다리니 야외에 자리가 나서 앉게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생긴지 얼마 안된 곳 답게 시스템이 정착이 안되어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메뉴 주문은 꼭 카운터에 가서 하라는 서빙보시는 아저씨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고

비닐장갑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직접 가져가셔야된다는 말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뭐 이래 -..-;;

하나더!! 재고관리가 엉망인듯;; 주문할때 살짝 매움 맛을 달라고 하니 매진;; 닭똥집 매진;; 되는 건 순한맛밖에 없었다;

아;;; 깊은 빡침의 한숨.. 미리 얘기를 해주면 좋은데 고민해서 주문하면 매진이란다 ㅠㅠ

어쨌든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감자튀김 + 닭 2마리 + 생맥주 + 무소스 해서 2만5백원 정도?

 

생맥의 영롱한 자태~

감자튀김은 나쁘지 않았다!! 음 맥주안주로 좋군!

조금 더 기다리니 통닭이 나왔다.

옛날 치킨 스타일로 4등분(다리2 날개2)해서 총 8개가 나왔다.

튀기기는 아주 바삭하게 튀겨 나쁘지 않았다 간판에 하림 닭을 쓴다고 해서 그런지 

닭 상태가 나쁘진 않았다.

결국 4등분 먹고 4등분은 포장해 왔다.

산산지의 맛집평가!(10점 만점)

맛 6.8 (감자튀김 괜찮, 닭튀김정도가 조금 많이 튀겨 딱딱한 느낌도 받았지만 닭자체 재료는 나쁘지 않음)

가성비 7.4(요즘 치킨 한마리에 2만원하는데 두마리에 만2천오백원이면 음 굳! 더구나 닭크기도 괜찮다)

청결도 6.7(그냥 준수한 느낌? 우린 야외에서 먹었는데 의자 옆 불빛이 너무 세서 몸을 돌려서 먹었다 ㅠ)

서비스 5.5(아.. 개선이 필요하다 아무리 오픈한지 얼마안된곳이지만 재고관리 및 서비스 정신 있는게 없다 !!)

총점 6.6

그냥 솔직히 싼맛에 치맥한잔 할수 있는 정도?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추천할만 하다.

동탄 호수공원을 산책하다 옛날 통닭에 맥주 한잔이 땡기면 간단하게 한잔하고 가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았다.

뭐 경험이 쌓이면 좀 더 좋아지겠지??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