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줄 아는 인간의 삶 과연 정답일까?

우리는 어릴적부터 포기는 사전에 없는 단어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요즘 사회적 이슈로 3포 세대 아니 7포 세대도 언급되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세대
내 집 마련, 인간관계를 포기한 5포세대
꿈, 희망까지 포기한 7포세대

포기란 단어 자체가 안좋게 받아들인 나로서는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생각해보면 난 지금까지 살면서 가능하지 않은 일을 포기하지 않고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버렸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시간에 내가 할줄 알고 가능한 것들에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얼마전에 본 애드 아스트라라는 영화에서도 연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포기하지 않는 삶이 과연 행복하고 성공한 삶일까?

우리는 성향, 성격, 취미 어느 하나 같은게 없이 각자의 개성을 갖고 있는데
그 개성을 사회가 세운 잣대에 안맞아도 너무 억지로 맞추려고 한게 아닐까?

난 그런 의미에서 7포 세대의 입장이 이해가 됬다.
나도 포기하지 말라는 세대에 살아왔기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늘
가슴속에 묻고 해결하려고 했던 것들이 많이 있는데 이제 그만 놓아주어야겠다.

인생의 반을 포기하지 말라는 의식을 갖고 살아왔으니 앞으로는 적당히 포기도 할줄 알아야 된다는 의식으로
살아보려고 한다...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 내가 살아온 인생 내가 겪고 선택한 것들 그게 바로 정답이고 나만의 인생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