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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겐트 파리 여행(10박 11일) 6일차-2 팡테온과 가성비 프랑스 레스토랑, 에펠탑과 세느강 유람선 투어
    수상한 여행/런던겐트파리(2019.08.14~2019.08.24) 2019. 11. 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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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테온!! 이곳은 원래 성당이었다가 현재는 프랑스 위인들을 모시는 곳이라고 한다.

    퀴리부인과 루소의 무덤이 있어 들려보는 것만으로도 좀 뜻깊은 곳인 것 같다.

    일단 가는길부터가 파뤼파뤼하다 ㅎㅎㅎ 언덕길에 카페같은것도 많아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멀리서 봐도 웅장한 판테옹을 가까이 가보자!

    이야.. 프랑스 건축물들은 어디하나 빼놓고 볼수 없게 화려한 장식을 해놓았다.

    기둥 하나 하나를 봐도 이쁘게 꾸며놓았다. 파리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이런 건축물들을 감상하는 것 같다.

    내부는 뭐 말이 필요없다. 온갖 오래된 그림과 동상이 한가득 너무 웅장해서 엄숙해질 정도이다.

    건물 가운데는 돔아래에는 푸코의 진자라는 게 천장에 매달려있는데 1851년 푸코라는 물리학자가 지구의 자전을

    이 진자로 대중들에게 증명했다고 한다. 완전 멋져 +_+

    팡테온 올라오는 길이 언덕이라 다리가 아파 한참을 쉬다가 지하 무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지하무덤은 이런 느낌이다. 퀴리부인이 안치된 곳도 찾은것 같다. 프랑스 위인을 잘 아는 분들은 정말 뜻깊은 곳이

    됬을 것이다. 난 잘 몰라서 패스 ㅠ

    판테온에 있는 여러 벽화중에 잔다르크 벽화가 참 인상깊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잔 다르크의 오를레앙 포위전을 그린 낭만주의 화풍의 그림 -> 샤를 7세의 대관식에 참석한 잔 다르크 ->

    화형당하는 잔 다르크. 쥘 외젠 르느뵈의 그림

    참 인생이 기구하구만.. 쩝

    이제 먹이를 찾으러 가는 하이애나 모드로 변신! 판테온 정문을 나와 겐트에 사시는 분이 추천한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Bouillon Chartier 이란 곳인데 그분이 여기가 가성비가 좋고 가게되면 친구를 만들게 될것이라고 하였다.

    마땅히 찾아본 곳은 없어 그곳으로 향했다.

    열심히 구글맵으로 찾아갔는데 맛집은 맛집인가?? 줄서는 라인이 있었고 레스토랑안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이 곳은 시스템이 좀 특이한데 좌석끼리 붙어 있고 합석을 시켜준다. 약간 홍콩이랑 비슷한??? 이게 전통 프랑스식

    레스토랑 시스템이라 한다.

    합석한 사람과 옆테이블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을수 있다. 나도 멕시코에서 오신 분과 같이 식사를

    하였는데 어린아이가 한국음식 육회를 알고있어 놀랬다;;; 미식가군;

    멕시코에서 오신분은 엄청 잘웃고 남미 특유의 호쾌한 미소를 지니고 있으셨다. 말도 적극적으로 해주시고

    멕시코가 조금 위험한 곳이긴 하지만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에 오면 뭘 먹어야 할까? 바로 달팽이 요리 ㅋ

    맥주가 빠질순 없지 ! 근데 달팽이 요리라고는 하지만 여기서는 에피타이저 느낌이다. 그냥 맛만 보는 정도?

    맛은 어땠냐!!

    안알랴쥼.. ㅎㅎ 음.. 저 바질맛은 익히 아는 맛이고 소라 쪄서 먹는맛?? 보다 별루다 ㅎㅎ;;

    그냥 소라 찐거주면 완전 맛있게 맥주랑 먹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경험이니깐^..^;;

    다음나온 음식은내가 아주 신중하게 고른 음식이다. 돼지 머시기란 음식인데

    우리나라 족발을 아주그냥 푸욱 고와서 살이 흐믈흐믈 해진 느낌의 맛인데 별로다 ㅠㅠ 디게 짜네;

    전체적으로 프랑스는 미식의 나라라고 하지만.. 한국사람 입맛에는 맞지 않는 맛이었다. 

    하지만 이 레스토랑은 추천하고 싶다.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면 가성비 좋게 프랑스 요인을 맛볼수 있는 곳이라고

    말할수 있다!

    물론 내 평은 주관적이다 ㅎㅎ;; 나오는 길에 보니 줄을 엄청 섰다;;; 맛집이긴 한가봐;;;

    배도 부르고 이제 파리에서 꼭 가봐야할 곳 바로 에펠탑 !~! 

    나비고 카드가 있으니 두려울게 없었다. ㅎㅎ 구글맵으로 버스타고 이동했다.

    우와~ 파리의 멋진 길거리를 걷다보니 에펠탑이 그 사이로 보였다 이쁘닷!!XD

    실제로 에펠탑을 보니 지이이인짜 컷다; 우리나라 63빌딩 만한 느낌??!

    인증샷 찍어주시고~ 에펠탑앞에 잔디가 깔려있어서 사람들은 노상 맥주나 와인을 즐기고 있었다.

    파리 오기전에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귀에 박히게 유투버들의 얘기를 들어서 조심했는데 이곳 특히 에펠탑앞이 정말 좀

    무섭다;; 에펠탑 앞을 걷다가 자전거 타던 흑형이 날 보더니 자전거를 내던지고 나를 막 쫒아왔다.

    제발 오지마라 오지마라 하면서 무시하고 빨리 걸었는데 

    "헤이헤이!" 하면서 결국 내 어깨를 잡고 날 불러세웠다.

    진짜 긴장됬지만 사람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강하게 보여야된다고 생각해서

    미간을 살짝 찌프리며 쳐다보았다. 

    다짜고짜 그 흑형이 한말은 "I have no money!" 크헉;; 어쩌라구 나도 돈없어 ㅠㅠ...

    아임소리만 20번 외치면서 불러도 쳐다도 안보고 빠른걸음으로 도망갔다; 

    이렇듯 여기는 나같은 호갱들을 노리는 흑형들이 많이 있다. 무섭다는 느낌을 파리와서 처음 받았다 ;;

    잔디에도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싶었는데 자꾸 샴페인 와인 맥주 사라구 들러붙어서 그냥 빠져나왔다.

    와 역시 관광객이 많은 유명한 관광지는 무서운 곳이다. 유명한 관광지를 갈때는 항상 긴장하고 소지품을 잘

    챙기자!!

    금새 어두워져 이렇게 에펠탑에 불이 들어왔다. 흠.. 가만보자 무섭다고 그냥 갈게 아니라 여기까지 왔는데

    유람선 타고가자!! 물론 유람선 티켓은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서 간게 있었다.

    시간대가 딱 맞아서 유람선을 타고 가기로 결정!!!

    조금 줄을 서고 유람선을 바로 탈수 있었다. 이때 시간이 9시 반쯤? 거의 마지막 유람선이었을 것이다.

    와 낮에보던 파리들이 밤에 보니 더 이쁘다;; 잠시 유람선타고 야경을 감상해보자 ㅋㅋ

    근데 이게 뭥미.. 나만 혼자고 다 짝짝꿍이다;; -_-;;; 이번 혼여 중에 가장 외로웠던 시간 ㅠㅠ

    파리 사람들은 노상을 정말 좋아한다 ㅎㅎ 강가에 앉아서 와인을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었다.

    또 이분들이 우리를 안주삼아 유람선이 지나갈때마다 소리치며 손을 흔들어 준다. 와 저분들의 친화력에 감탄한다.

    나도 좀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이렇게 여러나라 여러사람들을 겪으며 점점 성격이 달라지는 것 같다. 

    나도 신나게 손흔들어 주었다 ㅎㅎ

    유람선타면서 다른 커플 인생샷만 잔뜩 찍었네;; 주고싶어서 못주고 ㅎㅎ;; 나중에 인터넷 웹서핑하다 꼭 찾아가시길 ㅋ

    유람을 다 타고 도착한 시간은 10시 40분쯤? 1시간 조금 더 걸린시간동안 파리 야경 실컷 구경했다.

    아 혹시 유람선 밤에 타실분들은 정말 춥다는거!!! 겉옷 꼭 챙겨가시길 ... 달달달 떠는 커플 많이봤다; 사랑의 힘으로도

    안되는 추위 ㅎㅎ;;

    이제 다 구경했다 하고 또 무서운 일을 겪기 싫어서 빨리 집에가는 버스정류장으로 발을 옮겼다.

    밤에 에펠탑 불이 반짝인다는데 흑형들과 소매치기가 무서워서 언넝 빠른발로 걷고있는데

    두둥!!!

    에펠탑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_< 마치 나에게 오늘하루도 수고했어 잘가라고 말하듯이 ㅎㅎ

    누가 반짝이는 에펠탑이 볼거 없다고했는데 정말정말 예뻤다 ㅠㅠ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혼자 본다는게 안타까울 정도!! 이래서 에펠탑 에펠탑 하는 구나~

    좀 더 있으면서 맥주도 마시고 즐기고 싶었지만 밤이 늦었다 ㄷ ㄷ  빨리 숙소에 복귀해야 장수한다는 생각으로

    숙소로 복귀했다.

    이렇게 파리의 하루가 지나갔다. 아직 4일이란 시간이 남았지만 하루하루가 굉장히 아쉬운 여행이다.

    내일은 베르사유궁전에 가는 날이다. 베르사유는 파리 외곽지역에 있기 때문에 지하철 같은 기차를 타고 가야한다.

    또 어떤일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까?ㅎㅎ 기대하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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