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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좋아 하게된 계기?수상한 프로그래머/개발자 인생 이야기 ( feat 인간극장) 2021. 8. 2. 22:04반응형
요즘이야 컴퓨터가 보급화되어 태어나자마자 컴퓨터를 접할수 있는 세상이지만
1980년대만 하더라도 디지털 기기는 티비 라디오 밖에 없었다
1990년대 초등학교 시절 그때 처음 엄마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컴퓨터를 처음 보게 되었다.
그때만해도 도스시절이라 ㅎㅎ 화면에는 온통 검은색바탕에 영어밖에 없어서
이게 뭐하는건가 신기했던게 생각난다.
그때 킹콩이 빌딩을 부쉬는 게임을 아주 재밌게 해보고 처음으로 컴퓨터를 갖고 싶다란 생각을 하게되었다.
결국 게임으로 컴퓨터를 접하게되었고 컴퓨터 = 노는거 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중학교 시절만 해도 컴퓨터가 집에 없다가 고등학교 입학하며 삼보드림시스라고 박찬호가 선전하는
컴퓨터를 사게되었다. 물론 목적은 고등학교 숙제는 컴퓨터로 해야한다는 핑계!!! ㅎㅎ
당시 거금 200만원가량인 컴퓨터 풀셋을 사주셨다. 지금생각해보면 이런 큰 돈을 나에게 투자하셨다니
감개무량 ㅠㅠ
이 거금을 들여 사주신 컴퓨터로 뭘했나!! 스타크래프트했다 -_-;;;
스타라는 걸 알게되고 컴퓨터에 아니 게임에 미쳐버렸다. 처음 접하는 재미 즐거움! 또 한 게임방이라는
문화가 처음 생겨나 친구들과 게임방을 가기위해 점심도 굶고 돈을 모아 게임을 하러 갔다.
정말 그때는 재밌었다. 아무 생각없이 -0-;;; 그리고 실컷 스타를 즐겼을 때쯤 고3이 되던해에
나온 디아블로2...
이런 게임이 있었다니... 또 다시 중독된 나는 남들 공부할때 새벽 3, 4시까지
디아블로를 몰래 플레이 했다. 이때 처음으로 컴퓨터 업그레이드라는걸 공부하고 연구해서
해보았다. 게임방에서 잘 돌아가는 게임이 우리집에서는 안돌아 갔기 때문이다.
이때 컴퓨터를 분해 조립하고 포맷하며 다양한 OS를 접하게 되었고(윈도우 98, Me, 2000, Me, XP 등등)
이때부터 컴퓨터에 게임말고 다른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좀더 알고 싶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같다.
그 목적은 결국 디아블로2를 원할이 플레이하기 위해 ㅡㅡ;;;
이렇듯 나의 어릴적 컴퓨터를 모르는 시절과 게임에 미쳐 수능과 인생을 내팽겨친 후회막심한 학창시절
얘기를 해보았다.
뒤돌아보면 후회과 눈물 ㅠㅠ이 나지만 따지고보면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게된 것이다.
재밌어서 더 알고 싶고 잠과 배고픔을 견디며 하고 싶은 것이었던 걸 이용하여 직업으로 갖게된 지금!!!
나처럼 회사에서 하는 일이 게임같이 흥미롭고 재밌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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