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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만에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 후기(코로나 3년 피할 수 있었던 이유)
    수상한 프로그래머/개발자 인생 이야기 ( feat 인간극장) 2022. 11. 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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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퍼진지 언 3년... 난 3년간 한번도 확진된 적이 없었다. 오늘 전까진...ㅠ

    아니 무슨 중국 우한 가보지도 않은 나라에서 생긴 바이러스가 비자도 없이 내몸에 들어오냐;;

    지구촌이라는 말이 심감되는 하루다;;; 아무튼 지금부터 코로나에 확진된 후기와 3년간 잘 버티다 걸리게된

    이유 썰을 풀어보겠다.

    11월 2일부터 약간 목에 이물감이 느껴졌는데 워낙 미세먼지가 심했던 터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이때부터 증상이 나온거겠지?)

    11월 3일 목요일 오전부터 약간의 목감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열이 나면 알다시피 눈압이 올라가서 눈이 빠질것 같다. 그리고 온 몸의 근육이 쑤시고 이때는 목이 아프진 않고

    계속 뭔가 불편한 느낌 정도였다.

    병원에 가보니 의사가 한 말이 뭐가 그렇게 피곤하길래 이렇게 됬냐고 물어보는거였다.

    순간 이틀 연속 밤샘 작업한 기억, 출퇴근 3~4시간이 고역이 떠올라서 너무 공감되면서 소름이 돋았다.

    의사선생님은 약과 주사를 처방해주었는데 주사때문인지 하루는 버틸수 있었다.

    문제는 그날 저녁 자는데 와 정말 거짓말같이 목이 너무 아파오기 시작하면서 오한까지;

    일찍 자라고 하셔서 일찍 잠을 청했지만 잠자기 너무 힘들었다.

    다음날 일어나서 출근하려는데 이불밖을 나오니 입이 덜덜덜;;;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다.

    진짜 이렇게 출근하다가 죽는 사람들이 뉴스에 나오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하필 이날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ㅠㅠ

    노예의 삶이란.. 몸을 버리는 삶인가 ㅠㅠ 진짜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데 거의 기어가며 버스에 탑승!

    약기운 때문인지 바로 잠이 들었고 조금 움직일수는 있어 무사히 회사 입성!

    거의 뭐 반 좀비상태였다 ㅎㅎㅎ 간신히 하루 일과가 끝난후 집에왔는데

    분명 약도 먹고 잠도 자려고했고 물도 많이마셨는데... 나아지질 않아서 밤새 또 뒤척거렸다.

    이번에는 목부분에 통증과 근육통이 엄청 심해졌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바로 자주가는 이빈후과에 가서 검사받으려는데 신속항원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의사님은 목만 딱 보더니 양성일 가능성이 크겠네요 하시더니 바로 양성 뜨더라;;

    개충격 충격 쇼킹!! 집에서 안그래도 검사를 2번해봤는데 다 음성이 나왔었는데.... ㅠㅠ

    이번에도 주사랑 약을 처방해주셨는데 와.. 이분 명의다. 딱 이약 한번 먹고 증상이 점점 호전되는게 느껴졌다.

    물론 근육통이나 다른증상은 호전되지만 목통증은 여전히 심했다... 목 구멍을 면도칼로 긁어낸 느낌?

    침삼킬때마다 찢어진다 ㄷ ㄷ;;; 그래도 이정도면 무난한것 같다 ㅠㅠ;;

    썰은 여기까지 하겠고 코로나 확진 증상과 확진후 대처방법 그리고 3년간 한번도 안걸렸던

    내가 이번에 걸린이유를 간단하게 요약해 보겠다 ㅎ

    1. 코로나 확진 증상

        - 목이 어딘가모르게 불편하다가 열로 인한 안압과 두통 근육통이 오다가 클라이 막스때는 목이 면도칼;;ㅠㅠ

     2. 코로나 확진후 대처 방법

        - 맵고짜고단음식(강한맛) 먹지마시길... 개인적으론 미역죽이 제일 낫다.

        -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 풀 가동 , 물 2리터씩 꿀꺽꿀꺽 마시기 <- 이게 가장중요한거 같다. 이거 안하면

          칼날같은 목통증이 도사리고 있어 지옥을 맛보게 될것이다... 

        - 푹 자기 <- 말이필요없다 푹 쉬어야 낫는다.

    3. 이번에 걸린 이유

       - 이직을 하고 서울로 가면서 어쩔수 없이 마스크를 벗고 사람많은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원래 사람 많은 곳에 가서 마스크를 벗고 밥을 잘 안먹었다. <-  ( 노예 라이프 ...)

     

     심플하지만 가장 확실한 이유다. 사람 많은 장소에 가서 마스크 벗는 행위는 잠시는 피할수 있지만 코로나 걸릴수

    밖에 없는 것이다.. 3년동안 잘지키다가 어쩔수 없이 살려고 못지켰는데... 슬픈현실

    3년동안 손씻는게 버릇처럼되서 무조건 손 잘씻고 마스크도 잘 써왔고 사람 많은 곳에서 마스크도 잘 안벗었는데

    딱 하나 못지켜서 결국 걸린게 된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직장인이라면 재택을 하지 않는 이상 코로나에 확진 될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이다.

    걸리는 건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2번을 참고하여 빨리 회복하여 자연항체를 만드는게  강한 노예만이 살아남는

    이시대의 법칙이 아닐까? ps.. 나 은근 강한 노예같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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