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슈여행(5박6일) 3일차 나가사키 일일투어 최강 코스!! 나가사키 짬뽕 호로록

어제는 과음이 아니라 과식을 했다 ;;; 배가 터질것 같은 기쁨?ㅎㅎ

오늘일정은 나가사키로 가야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카타 터미널로 향했다.

북큐슈 여행을 할때는 산큐패스를 끊고 일일투어 형식으로 멀리 다녀보는 걸 강추한다. 

언제 또 시간내서 한군데씩 들리겠는가 온김에 다가봐야지 ㅎㅎㅎㅎ

오늘 일정을 잠시 공개하겠다 ~~ 나가사키 여행은 딱 이렇게 일일투어하는게 최적인것 같다.

9:00     평화공원

10:00 원폭낙하중심지

11:00 원폭자료관

12:00 나가사키 짬뽕원조 시카이로

14:00 오우라천주당(오우라텐슈도)

15:00 글로버정원(구라바엔)

16:00 데지마

17:00 메가네바시

18:00 하마노마치 아케이드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산큐 패스로 공짜로 왕복표를 끊고~~

(ㅎㅎ 이미 이때부터 산큐패스 산 본전은 뽑았다)

갑시다 ~~ㅎㅎ 나가사키랑 꽤 거리가 된다. 한..2시간 반정도 걸리는 것 같다.

일찍 나오길 잘했음 ㅠㅠ

나가사키 버스터미널에서 내려주는데 건너편에 하카타역이 있다

여기서 트램 일일패스 500엔 짜리를 사면 된다.

산큐패스가 있어 버스를 타면 되지만 트램타고 다녀야 교통이 편하기 때문에 트램 일일패스 사는걸 강추한다!!!

일본에서 교통비 500엔이면 진짜 싼거다 !!

트램지도를 참고하도록!! 색깔과 방향 숫자만 보면 된다!!

이것만 있으면 끝!!

첫번째 관광은 평화의 공원! 나가사키는 짬뽕도 유명하지만 히로시마와 더불어 원폭이 투하된 곳으로 유명하다.

원래는 공업지역이었던 고쿠라에 떨어질 폭탄이 날씨 때문에 나가사키로 떨어졌다.

하늘을 향한 손가락은 원폭을 의미하고 왼손은 평화를 의미 한다고 한다.

그들은 진정 세계의 평화를 원했던 것일까??!!

아니면 그들만의 평화를...ㅡㅡ;;

평화의 공원에서 원폭 낙하 중심지로 가야되는데 한편에 이렇게 계단이 있었다.

나는 반공호 인줄 알아서 좀 음산한 기운을 느꼈는데 터미널 같은 곳이었다 ㅡㅡ;;a 

화장실 있으니 급하면 들어가시라 아니면 가지마시길 ㅋㅋㅋ

원폭이 떨어지고 남은 교회 건물

이곳이 원폭 낙하 중심지 이다. 폭탄이 떨어진 곳에 있으니 크.. 뭔가 이상하고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곳이었다. 그들의 만행 그들의 죗값? 그들의 현재

제발 더이상 지구상에 전쟁이 없길 빌어본다

그 당시 나가사키에서강제 노역으로 끌려와 폭탄의 피해를 입은 우리 조선인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참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ㅠㅠ.

옛날에 이렇게 원폭이 떨어진 곳을 표시해 뒀다고 한다.

그래 이제 좀 정신 좀 차려라!!

좀 더 가다보면 원폭 자료관이 나온다.

원폭 떨어진 시간을 가르키고 있는 벽시계

저기 사다리와 사람의 형상이 보이는가? 폭탄이 떨어질 당시 저렇게 벽에 형상만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무섭다;;

현재 원폭 소유 국가... 강대국 사이에 북한도 있다; 

아마 여기 표시된 숫자가 우리 종말의 카운트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밀려온다.

옜날 돌도끼 들고 싸웠던 때가 그립구나.. ㅠ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릴 썼더니 배고프다! 자 우리 먹으러 왔지 않은가!!

나가사키 짬뽕 원조 시카이로!!!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오우라 천주당 근처에 있다.

크~~ 환잉 꽌닌~

가격표이다. 1시간 기다릴 각오하고 가시라~~ 아주 바글바글 하다

근데 또 기다리고 먹을거냐 물으면 Yes다!! ㅋㅋ 

크 창밖으로 바다도 보이고

만두 한접시가 먼저 나왔다.

아니 만두에 뭘넣은거야 왜이렇게 맛있어;;;

그리고 등장한 나가사끼 짬뽕!! 비쥬얼이  ㅠㅠ 저기 해산물 건더기가 안에 가득 차있다

와.. 면요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나가사끼 짬뽕은 정말 예술적인 맛이다. 라멘은 느끼하고 먹다보면 질리는데

이건.. 설거지가 필요없도록 핥아 먹었다 ㅠㅠ(핥진 못해요 ㅎㅎ 그냥 들이부었지 그정도로 꿀맛 ㅎㅎ)

정말 감히 내가 먹어본 면요리 중에 1, 2위안에 드는 인생 요리였다!! 제발 플리즈.. 꼭 기다리셨다 드셔보시라 ㅠㅠ

아 배부르니깐 귀찮아진다 ㅎㅎㅎ 오우라성당은 그냥 훑어봤다 이 더운 날씨에 저기 올라가서

뭐 하리요~~ 눈도장만 찍으면 되지~~

배가 너무 불러서 산책을 했는데 꽤 멋진 길목이었다. 글로버정원은 입장료를 받아서 굳이 갈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배만 부른 헐벗은 여행자들 ㅎㅎ

다음 여행지인 데지마로 가기위해 트램을 탔다. 중간에 너무 더워서 제정신에 

못 다닐거 같아 캔맥 500 한잔했다 ㅠㅠ

데지마는 옛날 서양과 무역을 했던 곳이라고 한다. 옛날 일본 느낌으로 꾸며놔서 사진찍기에 좋은 곳이다.

데지마에서는 에어컨 밑에서 땀만 식힌듯 ㅎㅎㅎ 

근처 메가네바시로 갔다.

메가네바시는 일본어로 안경다리라는 의미이다.

저 다리가 물에 비친 모양이 안경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짜잔~~ 하트돌 ㅎㅎ 연인과 가시라 남자둘이 가니 어색했다 ㅎ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하마노마치 아케이드로 향했다.

와 정말 하루를 2박 3일같이 돌아다니네 ㅎㅎㅎ;;;

뭐 이름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냥 시장이다 ㅎㅎ

돌아다니다 아이스크림이 너무 예뻐서(알바생들이 예쁘셔서 ㅠㅠ)

아이스크림도 먹고 배가 고파져서 저녁먹으러 다시 나가사키역으로 향했다.

나가사키역 바로 옆에 몰 같은 곳이 있어서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카레를 먹었다.

음.. 맛은 그냥 카레 ㅎㅎㅎ 특별한 것 없었지만 양이 많아 만족했다;

배도 부르니(;) 오늘 나가사키 일정이 마무리 된것 같다.

나가사키 정말 일일투어로 딱인 곳이다 더 있으면 재미 없을 것 같고

더 짧으면 뭔가 아쉬운 그런 곳이었다. 나름 역사적인 의미도 있고 맛집도 많고 교통편도 쉬우니

북큐슈여행에 한번 들려보는 걸 강추 한다!!

도착했던 터미널에 다시 들어가서 오전에 산큐패스로 산 티켓으로 다시 하카타 터미널로 돌아왔다.

오늘도 여행의 마무리를 하기 위해(굳이 마무리를 해야하니 ;;)

숙소로 가기전 편의점에 들려 맥주와 안주를 사서 마무리를 했다. 

내일은 기타큐슈로 다시 돌아가 일일투어를 할 예정이다. 이제 여행도 서서히 마지막을 향해간다.

꼭 이때쯤 되면 아쉬워진다 ㅎㅎ 그래도 지금까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행들은

아쉬울 때 떠난 여행들이다!!

내일을 기약하며 쿨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