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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큐슈여행(5박6일) 5일차 기타큐슈 시모노세끼 야끼카레 일본식 주점 헤롱헤롱
    수상한 여행/일본북큐슈(2018.08.25~2018.08.30) 2019. 4. 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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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마지막 일정이다!! 

    대략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가라토시장 -> 아카마 신궁 -> 쵸후모리저택 -> 모지코 맥주공방 -> 모지코레트로 -> 최후의만찬(만취)

    시모노세키는 페리를 타고 가야 하는데 이때도 북큐슈 산큐패스로 공짜로 이용했다.

    모지코 페리 터미널에서 가라토항으로 가는 페리를 타면 된다. 표를 사고 잠깐 기다리니 배가 와서 바로 탑승!!

    날도 더운데 굳이 페리 2층에서 태양과 바람을 맞으며 갔다. ㅎㅎ 얼굴 다 탄다;;

    출발하고 5분만에 도착;;;

     

    가라토항 바로 옆에 걸어가면 가라토 시장이 있다.

    여기는 금토일에 와야지 싸고 맛좋은 스시를 맛볼수 있다. 우린 당연히 금토일에 안왔당 -..-);;

    그렇다고 안들리면 서운하지~ 이곳은 실제로 복어가 유명한 곳이다. 복어 회를 먹어보기로 했다 ㅎㅎ;;;

    복어는 독이 있기 때문에 회로 먹는건 처음인것 같다.

    시장안의 복돌이 ㅎㅎ

    무슨 시장이 오타쿠시장 같지만 분명 여긴 가라토 시장!!

    꾿꾿하게 걸어가 회를 하나 포장했다. 맛만 볼거라 제일 작은 걸로 겟!

    가격도 그리 나쁘지 않으니 배부를 생각은 하지말고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실제로 엄청 쫄깃쫄깃하니 맛있었다 ~!

    맛만 봤으니 빨리 다른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이동했다.

     

    이곳은 아카마 신궁! 여긴 단노우라전투에서 다이아 가문의 어린천황 안토쿠천황을 기리는 신궁이라고 한다.

    전투에서 폐할때쯤 그의 할머니가 안토쿠천황을 껴안고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코스모스 책에도 잠깐 이이야기 소개되는데 헤이지의 사무라이게라는 인위적 선택설에 대한 내용이다. 이곳 어부들이

    이후 등껍질에 사무라이 얼굴을 한 게가 잡히면 안토쿠 천황을 지키라고 바다에 다시 놓아주었고

    이런 게들이 계속 살아남게 되자 이곳에는 사무라이 등껍질을 한 게들이 잡힌다고 한다.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이며

    예로부터 인간은 자연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파괴지왕이라는 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곳이었다.

    아 그리고 이곳 앞바다에는 조선통신사들이 처음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조선통신사에 대한 비석도 세워져 있었다.

     

    다음목적지는 쵸후모리저택이다. 저택에 가는 길인데 뭔가 일본스러운 동네이다. 깔끔하고 조용한??

    이런 곳을 거닐다 보면 한국에서 느끼지 못하는 여유를 느끼게 되어 너무 좋다. 

    옛날 일본을 개조한 카페~! 이쁘당 ㅎㅎ

    저택을 구석구석 살펴봤다. 사진찍기도 좋고 실제로 옛 일본저택에 초대받은 느낌을 받았다.

    저택을 다 구경하고 덥기도 하고 목이말라 팥빙수 가게를 찾는데 멀리 허름한 가게 하나가 보여서

    무조건 들어가보았다.

    ㅎㅎ 떡도 팔길래 팥빙수와 떡을 먹었다. 앉을 자리도 2개밖에 없어서 공손자세로 조심히 먹고있는데

    포스터를 자세히 보니 이 떡이 150년 전통을 지닌 떡이란다;;

    일본은 이런 장인정신으로 대대손손 기술을 이어받아 가게를 운영하는 곳을 곳곳에서 볼수있다.

    즉 숨겨진 맛집 실제로 떡맛이 보통이 아니었다!

     

    다시 가라토항구로 돌아와서 헬리콥터 유람비행을 타려고 했는데 이날 뜨질 않았다 ㅠㅠ...

    헬리콥터 언제타냐며 돈을 남겨놨었는데 쓰질못하게 되었다;;

    이 돈을 어디다 써야할까?? 잘 모르시는 분은 이 여행의 목적이 뭐였는지 생각해보시라 맞다 먹을때 써야지!

    우선 정신을 차려야하니 호로요이 키위맛으로 정신을 차렸다( 차린건가 놓은건가 ;)

    다시 페리를 타고 모지항구로 돌아와 맥주공방을 찾았다.

    맥주공방은 피자 맥주 야끼카레가 유명한 곳이다.

    맥주가 크~~ 헬리콥터 못탄 돈은 여기 맥주 사느라 다 썻다 날도 덥고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꿀인지 술인지 크~~ 낮술의 묘미다 정신이 없고 식욕이 폭발한다

    피자도 이야 맛있다;;ㅎㅎ

    야끼카레등장! 카레를 저렇게 밥과 함께 구워져 나오는데 가운데 계란이 숨어있다.

    와 정말 맛있다 ㅎㅎㅎ 결국 카레 한판 더시켰다; 

    각각 맥주 맛별로 다 시켜먹었다 ㅎㅎ 헬리콥터 프로펠러 못돌린 대신 하늘을 빙빙돌렸다

    배불리 만취했더니 여행이 끝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마지막 일정!!! 소화하자!

    항구 근처 마켓을 둘러보았다.

    윽.. 혐오 사진; 말벌이 들어있다; 궁금하시면 자세히 보시길!

    배가 찢어질것 같았지만 바나나빵먹을 곳은 남겨놓았다 ㅎㅎ;;

    이로서 5박6일간의 긴긴 여행 일정이 끝났다;; 힘들긴했지만 여유와 관광의 재미를 충분히 느낀 보람찬 여행이었다.

    이대로 집에 가기 아쉬워 저녁은 숙소 근처 주점에 가서 마지막 흥을 풀었다.

    지금부터 그냥 감상 ㅎㅎ 술과 음식의 향연 ~!!(또가서 마시고싶당!! XD)

    마지막 주점은 그냥 지나가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들어가서 먹었다. 굳이 맛집을 찾는 것보다 이렇게 현지인들이

    많은 가게에 들어가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많다는걸 많이 느꼈다. 결과적으로 성공~~!!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돌아오는길에 또 편의점 들렸다 ㅎㅎ;; 정말 정직하게 5일 밤마다 편의점 털었다..

    한국에서 기타큐슈로 가는 비행기가 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보다 저렴한것 같았다 그리고 후쿠오카나 나가사키도

    매력적인 도시지만 기타큐슈와 시모노세키도 일본 소도시만의 매력을 가진 곳이었다.

    바쁜 일상속에서 여유와 흥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가깝고 저렴한 기타큐슈 여행 한번 다녀오는게 어떨까?

    분명 고단한 삶의 단비같은 여행이 될 것이닷!^^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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