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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바이러스 1편수상한 이야기/창작 2019. 3. 2. 10:25반응형
"산지씨 실은 나 널 사랑해.."
충격적인 말이었다 초등학교 동창때부터 20년간 짝사랑해 오던 그녀가 나에게 고백을 하다니!!
믿기지가 않았다
"정말 고마워 먼저 고백해줘서 나도 수정이 널 예전부터 계속 좋아했어 그래! 우리 결혼하자"
술김에 한 말이지만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게 꿈이냐 생시냐
노총각인 내가 장가를 간다 게다가 내가 그토록 쫓아다니던 그녀와 !
그렇게 우리는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 행복이 오래가지만은 않았다...
"여보 나 회식이 있어서 좀 늦을거 같애 저녁 잘챙겨먹고 ~"
"알았으니깐 빨리와 보고싶엉~자기"
회사 회식에간 그녀를 기다리며 혼자 저녁을 먹고 TV를 틀었다.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최근 노처녀들에게만 걸리는 신종 바이러스 때문에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일명 해피 바이러스라고도 하는데요. 바이러스에 걸리면 여성 호르몬 과다 분출로 인해
앞뒤 안가리고 아무 남자에게나 고백을 하게된다고 합니다.
특히 이병으로 인해 결혼을 한 뒤 이혼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증상으로는 귀 밑에 조그만 하트모양의 종기가 있고 ...."
'ㅋㅋㅋㅋ이야 뭐 저런 바이러스가 다 있어! 저런 바이러스 김태희가 걸리면 나한테도 고백하는거 아냐?ㅋㅋㅋㅋ....뭐???'
가만히 생각해보니.. 남의 일 같지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20년동안 남자는 커녕 사람 취급도 안해오던.... 퀸카였던 그녀가 먼저 고백을 하다니 혹시
그녀도 바이러스에 걸려서 나에게 고백한게 아닐까??
2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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